전 세계 검색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은 10억4천270만대로 점유율 81.2%를 차지했습니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2014년 자료)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 본사는 사무실에 얽매이지 않고 잔디밭, 쇼파, 카페테리아 등 어느 곳에서나 노트북을 펴고 일하는 문화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사실 구글에 대한 이야기는 길게 말할수록 입이 아픕니다. 1부에 이어 구글이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을 통하여 채용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힌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영사)'의 내용의 일부를 재구성 하였습니다.


(구글)

 


4. 구성원의 다양성은 회사를 발전시킨다


여러분은 사람들이 맥주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과 함께 근무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어보았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아주 유능한 동료들 중에는 정말 맥주를 함께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이 끼어 있게 마련이다. 여러분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근무해야 하는 까닭은, 직원들이 모두 “사무실에서 가장 친한 동료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동질적인 조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고 동질성은 조직에서 실패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성은 근시안을 막아주는 최고의 방어수단이다.


같이 시간을 보낼 상대가 여러분과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상상해보라. 또 여러분이 어떤 정치색을 갖고 있든 그와 정반대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라. 하지만 상대가 지적 능력이나 창의성 면에서 여러분과 비슷한 사람이라면 (우리가 구글다움 Googleyness 이라고 부르는 자질) 두 사람은 서로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여러분의 회사는 같은 팀에 두 사람이 있기 때문에 더 발전할 것이다.


엄밀하게 기업적인 관점에서 볼 때 채용과정에서 의견이 다양한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배경이 서로 다른 사람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본다. 다양한 관점에서 따로 가르쳐줄 수 없는 통찰력이 나온다. 여러분의 작업환경에서 이렇게 다양한 견해를 한데 모은다면, 이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좀 더 폭넓은 견해를 만들어내는 바탕이 될 수 있다. 뛰어난 인재는 여러분과 모습도 다르고 행동도 다를 때가 있다. 면접실로 들어갈 때는 잠시 편견을 내려놓고 지원자가 얼마만큼 열정과 지적능력을 지녔는지, 성공할 만큼 성격이 원만하고 능력이 뛰어난지에 초점을 맞추라. 그 사람이 어디 출신이든, 외모가 어떻게 생겼든 상관없이 최선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출처:https://picjumbo.com/)

 

 

자연환경이 아름답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은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물종 다양성은 생태계의 평형유지에 필수적이다. 생태계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먹이사슬이 유지되어야 한다. 실제로 학자들이 연구한 다양성의 가치에 관련된 실험에서 인종적인 다양성과 판매수익 증가 및 고객증가, 시장점유율 확대, 상대적 이익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었다. (Cedric Herring, “Does Diversity pay?”,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5. 자격을 따지기 보단 기회를 제공하라



전형적인 채용관리자라면 오로지 특정분야에서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들을 찾으면서 현재의 직무를 분명히 잘 해낼 수 있는 인물로 제한할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관리자라면 1차 대상자의 범위를 벗어나는 사람까지 모을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이 특정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대단한 재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물을 채용하고 싶다고 쳐보자. 이 회사에서 여러분이 자사의 직원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거기서 이들을 빼내오기가 무척 힘들 것이다. 이때 단순히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 직책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 보면 의외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에게 현재의 직원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 관리직으로 옮기고 싶어도 부서를 떠날 기회가 막힌 기술자가 있을 수 있고 영업부로 옮기고 싶어도 빈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 제품 관리자가도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들에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기회를 준다면 탁월한 인재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이들이 여러분의 팀에 합류한다면 그것은 정확히 여러분이 리스크를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도 기꺼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여러분이 찾고 있는 바로 그 자기 선택의 성향을 실험할 것이다.



(출처:https://picjumbo.com/)


예를 들어 여러분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려고 할 때, 여러분의 코드가 특정 컴퓨터 언어로 쓰였다고 한다면, 이것은 여러분이 반드시 그 언어에 익숙한 전문가를 채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상대가 어떤 코드를 선호하는지와 상관없이 최고의 개발자를 채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만약 그 사람이 최고의 개발자라면 자바에서 C언어로 바꿔 파이선을 고로 만드는 능력이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택한 언어를 변환할 때 이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적응할 것이다.


리스크를 꺼리는 관리자가 움츠러드는 동안에 전문성과 창의력이 있는 인재는 마음껏 능력을 발휘한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잖아!” “일을 망치면 어쩌려고 그래?” 보다는 “경험이 없는게 어때서?” , ”망칠 수도 있지만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성공할 수도 있어.” 로 생각을 전환해보자.


물론 이런 방법이 일을 그르칠 때도 있다. 언젠가 살라르 카망거는 마케팅팀에서 마음에 드는 젊은 직원 한 사람을 발견하고 이 젊은이를 APM프로그램으로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만 받아들였고 이 사람은 자격이 없었다. 살라르는 이 젊은 직원이 독학으로 프로그래머가 되었고 기사들 곁에서 배송 실무 경력을 쌓았다고 주장했지만 조너선을 포함해 영향력 있는 경영진이 거부하면서 반대했다. 케빈 시스트롬이라는 마케팅팀의 이 젊은 직원은 결국 구글을 떠났다. 그는 구글을 나가서 인스타그램이라는 회사를 공동 창업했고 후에 10억 달러를 받고 이 회사를 페이스북에 매각했다.



(구글)



 


6. 면접은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이력서는 그 사람이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명문학교에서 평점 3.8의 성적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해주지만 면접은 그 사람이 그동안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는 내놓은 적이 없는 따분한 공부벌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마 여러분은 어떤 경영학 책에서도 이런 말을 읽어본 적이 없을 것이고 경영대학원 수업에서도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CEO나 교수들, 벤처 자본가들은 언제나 우수한 자질이 성공의 열쇠라는 말을 늘어놓지만 어떻게 그런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이들은 이론을 말할 뿐이다. 하지만 사업은 현실이며 현장에서 여러분이 할 일은 인위적으로 시간의 제약이 따르는 면접과정에서 지원자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훌륭한 면접관이 되려면 역할을 잘 이해해야 하고 이력서를 잘 살펴야 하며 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은 먼저 누가 면접을 받는지, 왜 그사람이 중요한지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 이력서를 검토할 때 구글 검색을 하면서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내고 또 그 일을 검색해봐야 한다. 축제 때 술마시고 찍은 사진을 찾을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확정할 자료를 찾아봐야 한다.


여러분의 목적은 지원자와 예의 바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지닌 가능성의 한계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면접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주는 자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 최고의 면접은 친구들끼리 지적인 토론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질문은 면접 담당자가 지원자가 어떻게 경계를 하고 방어태세를 취하는지 대답을 종용하는 범위에서 폭넓게 대답을 유도하도록 광범위하고 복잡해야 한다. 지원자의 배경에 대해 물을 때는 그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늘어놓을 기회를 주지 말고 그 경험에서 어떤 통찰력을 얻었는지 말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이력서의 내용을 반복하게 하지 말고 상대의 생각을 보여주도록 만들어라. “왜 그렇게 놀라지요?”라는 질문은 지원자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질문이기 때문에 상대의 생각에 접근하는 좋은 방법이다. “대학 다닐 때 학비는 어떻게 조달했나요?”, “만일 내가 당신의 인터넷 사용기록을 열람한다면 이력서에 나오지 않는 다른 어떤 정보를 알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은 좋다. 이런 질문은 상대가 얼마나 질문을 잘 듣고 적절하게 이해했는지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독특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지원자만 면접을 받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자질이 뛰어난 지원자라면 여러분의 그를 평가하는 것만큼 여러분을 평가할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이력서를 읽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얘기를 하는데 시간을 낭비한다면 별 감동을 받지 못할 것이다. 첫 인상은 양쪽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구글의 면접시간은 30분이다. 그리고 면접의 횟수는 최대 5회이다. 훌륭한 면접관이라면 대부분 30분이면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 있다. 만일 지원자가 마음에 들어 계속 말을 나누고 싶을 때는 언제나 별도의 면접일정을 잡고 적당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면접시간이 짧으면 더 밀도가 높고 시간낭비를 줄이는 대화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벼운 잡담이나 무의미한 질문을 할 시간은 없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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