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D.TALKS] 스타트업 M&A를 말하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

 


 

D.TALKS 는 스타트업계 정보 공유 및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스타트업계 종사자들 및 창업자들과 다양한 전문가들의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정보 공유와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첫 D.TALKS의 주인공은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였습니다.

* D.TALKS 행사 공고: http://dcamp.kr/event/apply/1651

 

(사진1 - 지난 19일 참석자들이 박지웅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다)

 

16년 말 신선품 쇼핑몰 ‘헬로네이처’가 SK플래닛에 지분 100% 인수되었다는 뉴스가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헬로네이처를 만들고 같이 성장시킨 헬로네이처 지주사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를 어렵게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박지웅 대표는 지난 9년간 총 10번의 M&A 딜을 성사시키며 얻게된 스타트업 M&A 엑싯에 관한 인사이트와 헬로네이처 인수건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먼저 박지웅 대표는 패스트트랙아시아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사람과 아이디어, 자본을 결합하다, 패스트트랙아시아

* http://fast-track.asia/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컴퍼니빌더입니다. 즉, 이미 만들어진 회사를 지원하는 인큐베이터가 아닌 지주회사형 인큐베이터로, 창업자들의 리스크를 낮추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가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사지 않고 만들다/ 한국 가구 소비지출의 Top 3 에서 시작

패스트랙아시아는 새로운 수요 창출이 아닌, 소비 지출 현황에서 시작하여 반복 소비가 일어나는 영역에 주목합니다. 기본적인 의식주 시장에 교육, 건강, 엔터테인먼트 시장이죠. 한 영역을 택했다면, 현 오프라인 강자들과, 같은 타깃을 가지는 온라인 플레이어를 분석해 서비스 모델을 구상합니다. 기본적인 포맷에 맞춰 경쟁상황, 가격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나면, 해당 모델을 어떤 팀이 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2.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아마존 시가총액이 월마트를 넘던 순간

현재는 모든 오프라인의 영역이 온라인화 되는 시대입니다. 아마존 시가총액이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역전하던 순간은 이 현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경종이었죠. 매출은 과거를, 주가와 시가총액은 미래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이미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누르기 시작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메가시티 네트워크/ 전 세계 메가시티를 무대로

박지웅 대표는 같은 한국어를 쓰는 서울과 시골이 가진 공통점보다 서울과 홍콩, 싱가포르 사이의 공통점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바로 ‘메가시티’로써의 속성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서울에서 성공했다면 아시아 지역의 대도시로 확장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패스트트랙 아시아가 서울에서 강점을 확인한 뒤 해외시장으로 진출시킨 첫 타자가 바로 ‘스트라입스(Stripes)’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입스는 설립한지 2년만에 싱가포르와 홍콩에 지사를 오픈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메가시티 네트워크를 증명했습니다. 서울과 남성의류에 대한 기호가 비슷하면서 GDP도 높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는 같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던 것이죠.

 

 

(사진2 - 박지웅 대표가 패스트트랙아시아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중요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주요 질문만 정리해봅니다. 

헬로네이처 인수 스토리

 - 헬로네이처: http://www.hellonature.net/shop/main/index.php

 - 헬로네이처 인수 관련 기사: https://goo.gl/TK1IBg


Q: 헬로네이처 매각 타이밍이 적기였다고 생각하시나요?

A: M&A의 경우 결과는 3년정도 시간이 흐른 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의 성장성은 계속해서 클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선식품 이커머스 시장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죠.

첫번째, User Acquisition Cost가 매우 높습니다. 무료로 이용만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구매 서비스이기에 구매자를 만들어내기까지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죠. 또한, 이 비용은 일정기간이 지나도 낮아질 가능성이 적습니다.

두번째, 신선식품 시장의 경우 기존 인프라를 쓸 수 없습니다. 유통, 배송 등 모든 경로를 새로 구축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헬로네이처의 경우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고, SK 플래닛과 M&A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컴퍼니 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성공비결

Q: 지주회사 방식을 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바로 한국의 첫 창업에 대한 리스크 때문입니다. 창업자는 첫 창업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주주도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거친 수많은 테스트의 결론이 지주회사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지주회사 방식은 다음의 방법으로 창업자가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는 것을 지원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첫 번째, 창업을 할 때에도 창업자의 필수적 생계는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창업자의 상황에 맞추어 주식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창업자를 지원합니다.

두 번째,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제공하는 자금은 펀드가 아니기 때문에 만기가 없습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창업자가 펀드레이징보다는 사업에 신경 쓰도록 돕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3 -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M&A exit에 대한 단상

Q: 엑싯을 진행할 때에 사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A: 회사를 잘 운영하는 것 외에 취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면, 딜브레이커로 작용할 수 있는 과거의 기록을 잘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M&A와 투자는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인사, 노무, 법률 등 수많은 서류 기록이 미진한 경우가 있는데요, 바이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사소한 부분에서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팁은 대표가 끊임없이 신호를 만들어 시장에 보내라는 것입니다. 결국 대표 스스로가 특정 자리에서 특정 오디언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 이 메시지가 시장 상황과 잘 맞물렸을 때 기회가 만들어 지는 것이죠.

 

 

(사진4 - 박지웅 대표와 GoD 3기의 단체사진)

D.TALKS 본 강연이 끝난 후 박지웅 대표는 디캠프 4층에 입주해 있는 GoD 3기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동남아시장을 타게팅 하거나, 신선식품 시장에 관심이 있는 등 다양한 이유로 GoD 팀들도 박지웅 대표와의 만남을 기대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의 디톡스 세션을 마무리 하며 다년간 스타트업 M&A를 경험한 박지웅 대표의 의견을 인용합니다.

 

 "M&A는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이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루트가 아닙니다. 거래이고 내가 팔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사겠다는 상대방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M&A Exit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되고, 될 수도 없습니다. 모든 회사의 기본은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성장과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창업자를 비롯한 모든 주주들의 전략적 판단 하에 M&A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 '스타트업 M&A Exit에 대한 단상’ 원문: https://goo.gl/HwCW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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