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목요일. 어김없이 찾아 온 2월 디데이의 컨셉은 포켓몬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D.DAY GO”. 추억의 포켓몬 배경음악으로 문을 연  2월 D.Day 현장 참관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디캠프 김광현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월 디데이는 시작됐습니다. 김광현 센터장은디캠프 투자 프로그램 ‘D.ANGEL(디엔젤)’ 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맞이하게 될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를 표했습니다. 디엔젤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및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 중에는 최근 각종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기업들도 보이는데요. P2P 대출 연계 투자플랫폼 ‘8퍼센트’, IOT 관리 솔루션 ‘엔씽’, 법률 콘텐츠 유통 플랫폼 ‘헬프미’ 등 쟁쟁한 스타트업이 디엔젤 프로그램을 거쳐갔습니다.  

2월의 디데이에 참가한 다섯 팀의 피칭과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정리했습니다. 



심사위원

김영덕 롯데엑셀러레이터 상무(가나다순)

김현중 빅베이슨 팀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 디파티 엑셀러레이터 대담내용 http://kwang82.hankyung.com/2017/02/blog-post.html

 


 

1)    아샤(Achats) / 이은영 대표

가요계에 SM, YG, JYP가 있다면 인터넷 스타를 위해서는 MCN이 존재합니다. MCN 은 인터넷 스타를 위한 기획사를 흔히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를 의미하죠. 최근 마케팅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MCN 업계의 한 스타트업이 디데이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MCN, 엄청난 숙제를 받아들다…'사람 그리고 기획력' _이코노믹리뷰



아샤는 핵심 경쟁력으로 Dingo, MAKEUS, Blank TV 등 다양한 배경을 경험한 전문가들의 집단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실무의 성과를 통한 노하우로 시장 변화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주요 마케팅 성과로는 YURICA(43.8억 매출), BLACK MONSTER(24.9억 매출), DailyShin(일 최대 광고수익률 3200%) 등이 있습니다. 아샤는 커머스와 미디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을 목표로 하며 코스메틱 브랜드 아비셀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디어 커머스로 MCN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Q.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MCN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데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샤: 기존의 많은 MCN 업체들이 수율 관리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제조사(안나홀츠)와 MOU를 맺고 물량에 대한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광고 데이터에 대한 분석 담당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소비자가 특정 영상을 보고 링크를 클릭해 구매로 이어지는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Q.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대표: 다양한 수익모델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수익극대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제성이 흐려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샤: 우선 SNS채널에 영상을 올리면서 하단에 구매링크를 다는 구매전환 컨텐츠의 경우 “잘 만든” 컨텐츠를 통해 업셀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스메틱 제품의 수명주기가 짧다는 점을 잘 알기에 주력 제품 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브랜드 라인업을 선보이며 브랜드 파워를 갖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 3년 뒤에는 SNS 채널에 머무르기 보다는 구매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2)    에티켓 / 손홍탁 대표

지난달 말부터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차량의 동승자 탑승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세림이법'이 전면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승자 없는 학원버스는 여전하고, 사고는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에티켓의 ‘셔틀타요’는 바로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입니다.

* '세림이법' 유명무실…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잇따라_연합뉴스


 

학원가의 셔틀버스는 전체 운영비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크지만, 줄일 수 없는 비용입니다. 에티켓의  ‘셔틀 쉐어링’ 셔틀타요는 셔틀 버스를 공유하고 지출은 분담하는 모델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학원에 도착해 수업시간 동안은 차량이 쉬게 되니, 남는 시간과 자리를 공유하고 지출은 분담하는 것이죠. 셔틀타요는 정확하게 자리와 시간을 확인하고 차량 동선을 관리할 관리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셔틀타요 서비스- 셔틀타요 제공)


Q. 빅베이슨 김현중 팀장: 셔틀쉐어링을 할 때 최적화 된 루트나 시스템의 비중이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A. 에티켓: 학원이라는 특징 상 이동시간이 대부분 30분 이내, 20분이 평균입니다. 수업시간이라는 비교적 분명한 타임라인이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예측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학원가는 밀집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지역을 정해 셔틀버스를 분담하는 방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Q.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학원업 자체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학원 셔틀버스업은 기존 업체들도 접는 등 마켓의 파이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인데 시작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에티켓: 학원업 자체의 시장이 작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시장이 작아도 사교육 참여율 자체는 높은 편이고, 학원에 셔틀버스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마켓쉐어가 존재할 거라 생각합니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셔틀타요’는 셔틀쉐어링을 통해 비용만 낮추는 것뿐 아니라 학생의 안전에 기여하고 기사의 근무환경 개선해 전체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 셔틀타요 https://www.tayotayo.net/

 


 

3)  텐디(TAN.D) / 김찬웅 대표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드 테크놀로지(Ad-Technology) 시장은 10배가 급성장했습니다. 이 시장에서 데이터는 수익을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텐디는 오디언스 데이터를 활용해 매체사가 추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매체사 용 리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Q.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고객 데이터는 어떻게 모으는지, 또 이제까지 내지 않았던 데이터 수수료에 대한 저항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A. 텐디: 기본적으로 앱을 설치한 고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앱을 가지고 있는 고객사의 데이터와 믹스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현재는 매체사가 원가를 밝히지 않는 경우 텐디와의 협업이 이득이기에 일정 마켓쉐어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면 수수료와 별도로 데이터 수수료 내는 것에 대한 마케팅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Q. 롯데 엑셀러레이터 김영덕 상무: 리마케팅에 대한 매출 실적이 어떻게 되나요.

 A. 텐디: 1월부터 유료 광고주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은 월 천 만원이고, 오디언스가 나오기 어려운 정치 채널에도 앱 설치 당 단가가 3000-4000원 정도였습니다. 올해까지 2500만 명의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지금 준비하고 있는 ‘셀프 서베이 UI’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4)  지속가능발전소 / 윤덕찬 대표

지난 2015년 9월 폭스바겐이 TDI 디젤엔진을 장착한 1,100만대의 차량이 배출 테스트와 달리, 실제로는 테스트를 조작하여 통과했음을 인정하고 배상금을 배상하는 이른바 ‘디젤 게이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비재무 리스크는 회사의 브랜드와 실적, 사안에 따라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요소이죠. 지속가능발전소는 비재무 리스크 3요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머신러닝에 기반해 기업의 비재무 리스크를 분석하는 ‘후즈굿(WHO’s GOOD)’ 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이날 2월 D.Day 우승팀으로 선정됐습니다. 

* 폭스바겐 파문 ‘전기차 시계’ 빨라진다_이코노믹리뷰(2015')

 

(지속가능발전소 팀 사진)

 

* 자세한 우승팀 기사는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dcamp.kr/contents/views/747



 

5)   피트(FITT) / 홍석재 대표

단순히 운동을 넘어 개인의 체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트’는 5분의 간단한 입력만으로 맞춤형 한 페이지짜리 인바디 리포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1년 동안 4만여 명의 데이터를 축적하며 한국인 체력 평가 테이블을 만들었고, 독일과 미국을 방문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하는데요. 작년 2월에 시작한 이후 매출에서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Q. 빅베이슨 김현중 팀장: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누가 사용하는 서비스인지,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지 궁금합니다.

A. 피트: 서비스는 웹으로 제공되며, 헬스장에서 쓰는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트레이너가 회원에게 안내하고 일정 운동을 통해 거리와 체력 데이터를 입력하면 바로 한 페이지의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이죠. 피트는 이미 4만 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B2C 서비스 앱을 런칭할 예정입니다. 즉, 기존의 번거롭고 비싼 운동검사를 개인의 핸드폰에서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피트: https://www.fitt.kr/index.fitt




최종 심사평


빅베이슨 김현중 팀장: 이번 디데이는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의미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발표 팀에게 공통적으로 타겟 시장이 생각보다 작다는 점을 고려하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다섯 팀 모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전문성이 돋보이는 디데이였습니다. 그러나 전문분야에서 똑같은 서비스를 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더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스타트업과 자영업이 차별화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당부하겠습니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우선 알려지지 않은 팀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기에 성공 가능성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기적 매출도 좋지만 우리 서비스의 아이덴티티와 비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디데이의 질의응답을 통해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김영덕 상무: 디테일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사소해도 미래에 사업 전체를 무너뜨리는 치명타가 될 수 있으니 스타트업 역시 초기부터 사업 디테일관리를 인내심 있게 하길 바랍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디캠프에 의해 작성된 [현장스케치] 2월의 D.DAY 현장에 가다은(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http://dcamp.kr의 저작물에 기반이 라이선스의 범위 이외의 이용허락을 얻기 위해서는 http://dcamp.kr/support/qna을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