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강타했습니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전세계 32개국으로 수출되며 ‘한류’는 날개 달린 듯 뻗어 나갔습니다. 일본과 중국을 넘어 영미권과 유럽 대륙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현상이 되었습니다.

한류의 영향력을 반영해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과 국내에서 외국인 친구를 만들기를 희망하는 한국인을 연결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두 사람이 있습니다. GoD 3기 노예스런 팀의 김진수, 오홍석 공동대표 인터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노예스런? NoYesRun!


오홍석 대표: 노예스런이라는 이름은 많은 오해를 불러오는 이름이죠. “NO apps for your needs? “YES” there will be! “RUN” our apps!의 각 앞 단어로 만들어진 이름이 바로 ‘노예스런’입니다. 팀 이름을 보고 노예스럽게 일한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저희만의 위트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예스런 창업 이전에는 금융 IT 회사를 다녔습니다. 창업을 결심하고 나서 만들게 된 서비스가 바로 MEEFF(미프)죠.

 

김진수 대표: 저는 미프의 제품 관련 개발을 담당하는 공동창업자 겸 CTO입니다. 제 경우 노예스런은 여덟 번째 회사이자 2001년 카이스트 동문끼리 시작한 주식회사 레블릭스 이후 세 번째 창업이죠. 사실 오홍석 대표와 저는 한성과학고-카이스트 동기동문이지만 재학 중에는 막역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오홍석 대표가 전 회사에서 시스템 트레이딩 관련 프로젝트를 하며 함께 일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창업을 준비하게 되었죠.

 

(사진-MEEFF는 최근 메세지 1억 건을 달성했다)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오홍석 대표: MEET와 FOREIGN FRIENDS 를 줄인 미프(MEEFF)는 내가 살고 있는 곳 근처의 외국인친구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이 서비스는 제 개인의 니즈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본인 친구를 사귀면서 일본어를 배우려고 이태원 언어교환 모임도 나가보고 앱도 써봤지만 대부분 효과적이지 못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구체적인 니즈가 있을 때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외국인 친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해 만들게 된 거죠. 

 

김진수 대표: 오홍석 대표가 말한 것처럼 서로간에 호감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놨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다른 외국인 채팅 앱은 정작 한국인에는 호감이 없는 경우가 많고, 호감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나 에너지가 많이 들죠. 그런데 미프는 이미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화를 하며 빠르게 친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국적과 사용언어를 선택하게 해 언어 교환의 목적을 더 부각했는데요. 외국시장에는 ‘한국인 친구들을 만들어라’ 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을 효과적으로 많이 모을 수 있었죠.

  

 

  (사진-MEEFF 서비스)



 

언어교환과 데이팅,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김진수 대표: 미프 서비스를 시작한 후 목적이 언어교환과 데이팅 중 어느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는 이 두 가지 목적을 구분해 반드시 택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겟 유저에 맞게 두 기능이 다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미프의 목적이죠. 영어를 통해 서로가 문화를 공유하고 친분을 이어 가는 기본적인 베이스에서 커플이 탄생할 수 있는 거죠. 외국인 유저는 한국을 여행할 때 현지 친구를 만나려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면에서도 사용의 편리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홍석 대표: 현재 미프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50대 50으로 이상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저는 브라질이 가장 많고, 일본, 미국, 터키에서도 많이 이용하죠. 초기 만 명의 회원을 모을 때까지는 각국의 K-pop 커뮤니티에서 가입을 유도했고, 그 다음부터는 자발적으로 유명 유투버들의 소개, K-pop 매거진 노출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회원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회원 수가 늘면서 기능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매칭에서 대화까지 도달하는 기능에 사진 보내기, 자동번역 기능을 추가한 상태입니다. 표현을 이모티콘으로 많이 하는 유저의 특성을 반영해 어학 이모티콘(가칭)기능을 더할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사진-노예스런 김진수, 오홍석 공동대표)

 


 

한국인과 전 세계인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꿈꾸다

 

오홍석 대표: 얼마 전 미프를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 1억건, 미프 회원 3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올해 안에 100만 회원 달성,  MAU(월간실사용자) 50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죠. 이를 위해 마켓 리뷰도 꼼꼼하게 확인하며 서비스를 보강하고 있습니다. 미프가 한국인과 전세계인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기능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김진수 대표: 디캠프에 입주해 미프를 서비스하면서 그 도움도 컸다고 할 수 있는데요, GoD 3기에 선발되어 소속감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지가 생겼다는 심리적인 연대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또, 다른 팀의 투자유치 소식, 서비스 런칭 소식을 들으면 느슨해지지 않도록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저희끼리의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질문도 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죠. 


https://www.facebook.com/meeffkorea/


*인터뷰: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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