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관련 전문가는 다 모았다!

집에 관한 기술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메종디파티]

 

 

“Come Back Home~”

대기업, 스타트업 할 것없이 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기가지니, 아마존 에코는 출시됨과 동시에 시장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그 공간, 집과 관련된 전문가들도 주목 받고 있죠. 집과 관련된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신청 정원을 일찌감치 훌쩍 넘겼던 메종디파티! 기조연설을 모아봤습니다.

 


 

 Co-living: 타인과 함께 한 집에 사는 것 

 by 루트임팩트 허재형 국장 & 디웰 김단비 커뮤니티 매니저 

  

 

코리빙이란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코리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는 이 커뮤니티에 무엇을 기대하는가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에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내가 중시하는 가치와 커뮤니티의 가치가 상충할 때도 생기겠죠. 관계, 프라이버시와 커뮤니티, 참여, 공유가치 등이 코리빙이 잘 된다와 되지 않는다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추억의 시트콤 ‘논스톱’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드 ‘프렌즈’, 한국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 많은 미디어에서 셰어하우스를 조명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셰어하우스 수도 증가했습니다. 미디어뿐 아니라 성장을 견인하는 다양한 요소가 존재했죠. 한 명당 지출해야 하는 주거비 부담이 증가했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 형성에 대한 니즈가 커졌으며, 소유보다 공유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코리빙의 4가지 주요 트렌드로는 거대한 건물에 밀집해 사는 Big & Multi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배경으로 인터넷이 있는 어디서나 자유롭게 근무하는 Digital Nomads & Flex Workers △비슷한 꿈과 가치를 가진 Tribe △도시적인 삶이 아닌 대안적 삶을 꿈꾸는 Alternative Lifestyle 이 있습니다. 이중 tribe에 해당하는 예로 덴마크 코펜하겐에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네스트 코펜하겐’을 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창업가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큰 코리빙 스페이스라고 칭하는 이 곳에서는 31명의 거주민이 72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등 활발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http://nestcopenhagen.dk/

 

그렇다면 한국의 코리빙 스페이스는 어디에 있고, 누가 살고 있을까요?

최근 소셜벤처의 메카로 급부상하며 ‘소셜벤처밸리’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2030 체인지 메이커들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마련한 ‘디웰(D-well)하우스’입니다.

김단비 커뮤니티 매니저는 디웰하우스를 사회 혁신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라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디웰하우스는 2호점까지 있고 디웰살롱이라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혁신가, 즉 체인지 메이커들은 소셜벤처를 통해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입니다. 2014년에 문을 연 1호점에는 13명이, 2015년에 문을 연 2호점에는 8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디웰하우스는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영감을 주는 고민 상담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체인지메이커들은 작지만 실제로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SMCM(Sunday Morning Changemakers) 모임은 거주민들이 일요일 아침마다 근황과 고민을 이야기하며 함께 생각하고,   ‘세남자의 레이다’는 유용한 스타트업 정보를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유합니다. 한 마디로 디웰에서 함께 사는 것은 정서적 지지, 정보, 네트워크, 영감을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www.d-wellhouse.com/

  


 

 건축과 테크의 결합, 그리고 미래도시 

 by 스케일(SCALe) 하태석 대표 

 

 

스케일 하태석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서울시청도 하 대표의 손을 거쳤죠. 지금 하태석 대표는 건축의 미래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에 적응 가능한 Adaptive Architecture가 건축의 미래가 되겠지요. 이 건물은 사용과 사용자의 문맥(Context) 에 맞춰 변화합니다. 단적인 예시로 스케일의 육각형 사무실을 들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육각형 형태의 테이블이지만 필요에 따라 쪼개져 사무공간, 미팅, 오락, 파티, 심지어는 전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변화합니다. 공간에 적응하는 Adaptive Office죠.

 

 

같은 선상에서 변형가능 가구 (Transformer furniture), 참여가능 건축물 (Participateable Architecture),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바뀌는 건물 (Living Architercture), 스마트 하우스(Adaptive Smart House) 등이 그의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공통점은 각 사물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넘어 living lab의 역할을 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마지막 작업이 바로 퓨처시티 소사이어티 작업입니다. 우리는 왜 획일적인 도시에서 살고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비롯된 이 작업은 건축가 혼자 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 도시 빅데이터 전문가, 로보틱스 AI 전문가, UX디자이너, 미디어 아티스트 등 수많은 다양한 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건축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Technology is the answer, but WHAT was the question? 기술이 답인 질문이 무엇이었는지를 고민하며 답을 찾는 사회를 꿈꿉니다.

 

https://www.scale.kr/

 


 

 건축인테리어 트렌드와 러브하우스 플랫폼 

 by 와이네트워크 양진석 대표 

  

 

집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익숙한 bgm이 깔립니다. 따라라라따~ 신동엽과 박수홍이 진행했던 ‘러브하우스’와 최근 ‘내 집이 나타났다’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인 와이네트워크 양진석 대표가 마지막 연사로 디캠프에 등장했습니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전 및 의류를 제외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뜻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약 12조5000억원으로 2008년과 비교해 약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1인가구 증가와 함께 주택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까지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브릿지경제] 판커지는 홈퍼니싱 시장 


 


대부분의 국내 건물이 오래 전에 지어져 노후화 단계를 맞게 되는데 라이프 스타일이 개성화되고 다양한 주거형태가 미디어에 노출됨에 따라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집니다. 단순히 살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아름답고 효율적인 나만의 집을 원하게 되죠. 이런 소비자의 니즈에 발 맞춰 등장한 건축/인테리어 O2O 서비스 유형은 전문가 및 업체 중개 서비스, 정보공유 커뮤니티, 가구 및 소품 판매 입니다. 메종디파티에 참가한 코티에이블, 호갱노노, 집토스, 집구미기 등 많은 스타트업이 여기 해당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러브하우스는 전문가 수로 4만 DB를 확보한 플랫폼입니다. 양진석 대표가 직접 만나 형성한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죠. 즉, 집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미디어 홍보 파워를 기반으로 콘텐츠 수익모델을 만든 것입니다. 양 대표는 이러한 콘텐츠를 집약해 러브하우스 온라인 리빙페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 기준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27만명, 경향하우징페어 19만명이 참석할 만큼 리빙과 관련된 크고 작은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참가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약 1/10 비용으로 진행되는 러브하우스 온라인 리빙페어는 작은 업체들에도 기회가 될 것입니다.

 

홈퍼니싱 시장에는 오늘 발표한 팀을 비롯해 다양한 회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양진석 대표는 서로가 경쟁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협업을 통해 이 시장 자체의 크기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 업체, 건축자재업체, 가구업체 등 모두가 서로의 협력체가 될 수 있기에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이 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죠.

  

http://www.love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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