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단계 분리 이론(Six degrees of separation) 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적어도 한 나라 안에서 모든 사람들은 여섯 단계를 거치면 서로 아는 사이라는 이론으로, 예일 대학의 사회학 교수 스탠리 밀그램이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죠.

링크드인은 이 이론에 기반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링크드인을 통해 우리는 사람을 찾고, 다른 사람은 우리를 발견하죠. 하지만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라는 링크드인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고민을 풀기 위해 지난 27일, 링크드인이 직접 디캠프를 방문했습니다.


 

 



링크드인을 활용한 인재찾기/ Kate Kim



디캠프에 온 두 연사, Kate Kim과 Lauren Lim은 한국 스타트업계에 링크드인을 소개할 기회를 1년 동안 기다렸다고 합니다. 링크드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고, 영향력이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업계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률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죠.

2013년 리드 호프만이 링크드인을 설립한 이유는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인재였기 때문입니다. 호프만 스스로가 인재를 구하는 데에 있어 답답했던 점을 해결해 줄 모델을 만든 것이죠. 그리고 그 모델은 현재 5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며, 전 세계에서 세 명 중 두 명의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가 이용하며 네트워킹을 만드는 장이 되었습니다.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특징을 파악해야 하겠죠. 링크드인의 전체 회원 중 90%는 좋은 직업 기회가 있다면 들어보겠다고 응답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구직의사가 있는 회원은 전체 회원의 약 30% 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대다수 회원은 업계 인물들과의 네트워킹과 영향력있는 인물을 팔로우해 정보를 얻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문제는 구직의사가 있는 30%도 '어디로' 가야 좋은 직장이 있고, 양질의 정보를 얻어야 할 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링크드인은 candidate's unique journey 라고 부르는 구직자의 전 채용과정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도출했습니다. 구직자는 새로운 일자리를 발견(discover)하고, 연결관계를 알게 되면 더 매력을 느끼게(attract)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스킬과 경력 등의 요소와 맞춰서 지원(apply)하게 되죠. 이 전 과정에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engaged 되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지원할 확률이 40%나 높아지기 때문이죠. 구직자가 전 과정을 겪는 동안 각 단계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은 바로, 링크드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비롯해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링크드인을 사용하고 있죠.

 

이처럼 링크드인은 HR 모델이 가장 부각되어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본다면, 링크드인은 Hire(Talent Solution) – Market(Marketing solution) – Sell – Learn 의 4개의 비즈니스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지만, 기업은 인재를 찾기 위해 단순한 검색 뿐 아니라 링크드인의 마케팅 솔루션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개인이 작성해 놓은 프로필 정보를 바탕으로 구축한 강력한 데이터 덕분이죠. 

 


 

 링크드인의 Data Driven 마케팅 전략 / Lauren Lim



링크드인은 데이터 회사입니다. 5억명 이상의 멤버가 개인 프로필을 업로드하고, 비즈니스 SNS라는 특성상 끊임없이 데이터가 축적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 달에 1억명 이상의 회원들이 링크드인 내에서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회사 법인 계정을 만들어 등록해 놓으면 그 회사의 프로필 올려놓은 모든 회원을 검색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스타트업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마케팅이 존재합니다. 투자사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 즉 IR과 클라이언트를 위한 마케팅이죠. 링크드인에는 현재 390,000개가 넘는 VC 프로필이 등록되어 있고, 5억 명이 넘는 전문가 프로필이 존재합니다. 이 인맥, 활용할 수만 있다면 엄청난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겠죠.


 마케팅의 첫 단계인 정확한 타겟팅을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플랫폼 분석, 두 번째는 오디언스 리서치죠.

플랫폼 분석은 먼저 멤버의 프로필 데이터에서 각 요소를 추출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한 개인 프로필에서는 국적, 학력, 전공, 나이, 경력, 전문분야 등의 요소가 추출되죠. 마찬가지로 기업 역시 희망하는 인재의 특징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각 요소를 매칭하여 최적의 인재에 해당 기업 광고가 노출되거나, 인재 추천이 이루어지죠.

오디언스 리서치는 쉽게 말해, 링크드인 사용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활동하는가에 대한 분석 자료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비즈니스 여행자’라는 타겟을 에로 들어보죠. 링크드인에는 약 2천9백만명, 즉 한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Business Traveler가 존재합니다. 출장을 자주, 여러 나라로 다닌다는 특성상 이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비행, 숙박, 전자기기, 여가 등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 타겟을 바탕으로 해당 산업군이 마케팅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보다 직접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 QnA **

 

Q 링크드인의 구인구직 툴은 각 개인이 입력한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이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정도이고, 거짓일 경우에 대비한 검사툴을 가지고 있는가.

우선, 링크드인은 각 개인 정보에 대해 일일이 확인을 진행하지 않고, 그 정보에 대해 보장을 제공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크드인이 세계 최대의 구인구직 툴로 성장했다는 것은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인데, 그 원인은 Self-regulation에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은 자신의 실명과 사진, 경력사항을 업로드 할 때 자기 검열(self-regulation) 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된다. 이 점을 유지하기 위해 링크드인 내부에서 Fake ID는 주기적으로 필터링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Q 링크드인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싶은데, 국내 유저가 100만 넘는 것에 비해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상 도움이 될 액티비티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링크드인은 최근 한국과 인도,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링크드인의 유저로서, 직원으로서 HR 뿐만 아니라 마케팅툴로도 엄청난 수요를 느끼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는 먼저 시작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모두가 다 활용하게 되었을 때 들어오려고 하면 늦지 않나. 한국에서 지금 링크드인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도 여타 집단과 차별화된 집단이니 그 지점들을 이용하라 권하고 싶다. 분명한 점은, 발로 뛰고 콜드콜을 돌리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링크드인은 오늘과 같은 자리를 자주 마련해 플랫폼 운영자 입장을 듣고자 한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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