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내 AI 에이전트를 일잘러로, AI 노트테이커 더플레이토(티로)

2026.09.01

 

AI 시대에는 AI 에이전트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일 잘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낮 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간 대화와 의사결정을 정확한 맥락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더플레이토(이하 티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비서실장’ 티로를 만들었습니다. 티로는 모든 비즈니스 미팅에서 1초 안에 받아 적고, 미팅이 끝나면 곧바로 한 페이지 문서를 만들어 줍니다. 15개가 넘는 언어의 동시 기록과 실시간 번역도 지원하고요.


'티로'라는 이름은 키케로의 연설을 받아 적기 위해 자신만의 속기법까지 만들었던 키케로의 비서, 마르쿠스 툴리우스 티로에서 따왔습니다. 베이스벤처스의 이태양 대표님은 이 집요함이 더플레이토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말합니다.


디캠프 배치 3기 합류 후 1년, 티로의 월 매출(MRR)은 7.5배 성장했고 기업 고객은 300곳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일본·미국을 동시 공략하며 지식 노동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티로 임은성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람이 읽는 회의록을 넘어, 에이전트가 읽는 컨텍스트로

 

Q1. 티로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티로는 바쁜 현대인의 모든 비즈니스 미팅에 동석하는 AI 비서실장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습니다. 폰이나 웹, 데스크톱에서 티로를 켜기만 하면 됩니다. 온라인 미팅뿐 아니라 통화나 대면 미팅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말이 끝나면 1초 안에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미팅이 끝나면 곧바로 한 페이지 문서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어요. 15개가 넘는 언어를 동시에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번역도 해주고요. 사용자는 대화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기록과 정리는 티로에 맡길 수 있습니다.

 

누적된 미팅 노트는 '티로 위키(Tiro Wiki)'라는 조직의 지식 베이스로 자동 전환되고, 원하는 AI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습니다.

 


Q2. AI 노트테이커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전 회사의 일인데요. 입사했는데, 모든 구성원분들이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시는 거예요. 알고 보니 낮 시간이 미팅으로 가득 차 있어 업무는 밤에 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당시 음성 AI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었어요.  저도 언어 AI를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 의사소통 문제를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한 것이 티로가 됐습니다.

 


 

Q3. AI 노트테이커 시장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I 노트테이커 또는 대화 인텔리전스 시장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합니다. 약 230조 원 규모이고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어요. 더 놀라운 점은 과거의 노트테이커는 회의가 많고 정말 바쁜 일부 사람을 위한 제품에 가까웠지만, 이제는 모든 직장인이 사용해야 하는 업무 도구로 바뀌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제는 사람이 회의록을 읽지 않아요. 에이전트가 읽습니다. 낮에 사람이 회의를 합니다. 그러면 24시간 365일 일하는 AI 에이전트가 그 회의록을 읽고 맥락을 파악해서 저희가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저희가 보는 시장이 바로 이거예요. 지식 노동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정말 거대한 시장이죠.

 

 


아웃바운드 세일즈 한 번 없이 대기업의 전사 도입까지

 

Q4. 티로의 고객 반응은 어떤가요?

티로를 한 번 구독하시면 재구독률이 90%를 넘어요. 단순히 많이 팔리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들이 진실로 만족하고 계속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라는 거죠.

 

국내 10대 대기업 가운데 한 곳에서는 한 팀장님께서 유튜브를 통해 티로를 알게 된 뒤 팀 단위로 제품을 도입하셨다가 이후 사업부 도입과 전사 도입까지 이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구조를 저희는 'B2C2B'라고 부릅니다. 이런 제품 주도 세일즈 방식으로 한국의 10대 대기업, 주요 금융기관, 일본 유명 상장사 등 300개가 넘는 기업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노트테이커를 누구도 만들 수 없는 수준으로

 

Q5. 다른 노트테이커 서비스와 다른 티로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티로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회의록이 아닙니다. 기업의 지식 베이스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기록 품질은 고유명사에서 나옵니다. 얼마나 많은 글자를 정확하게 잡아내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가장 중요한 수치들, 전문용어, 회사명, 사람 이름, 제품명 같은 고유명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잡아내느냐가 핵심이죠.

 

티로는 이 체감 품질을 가장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서 고객의 맥락을 수집하고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서 고객들이 말하는 내용을 토대로 정확하게 어떤 프로젝트의 어떤 사람과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잡아낼 수 있는 것이죠. 이 지점에 집중한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엣지였습니다.

 

 

Q6. 기업의 지식 자산을 다루는 만큼 보안과 신뢰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업의 대화와 지식 자산을 만들 때에는 보안과 권한이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됩니다. 티로는 지금까지 20회가 넘는 보안성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 일본 상장사에 도입되는 과정에서는 보안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한 달 동안 보안성 검토를 받기도 했어요. 저희는 20회 이상의 모든 검토를 100% 통과했습니다.

 

또한 국제 보안 인증인 SOC 2와 ISO 27001과 같은 가장 유명한 개인 정보 보호 인증들까지 취득했습니다.

 

 

 

 


12명의 작은 팀이 한국·일본·미국에서 증명한 성장

 

Q7. 작은 팀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루어낸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은 12명입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AI 네이티브 기업의 하나의 모범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저희는 본질에만 집중을 합니다. 내부에 미팅도 없고요. 문서화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메신저 하나만 활용을 해서 모든 것을 기록을 남기고요. 매우 효율적으로 일합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한 명 혹은 두 명이 합니다. 그리고 그 한 명은 자신이 CEO인 것처럼 완전히 최종 의사 결정권을 갖고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물론 한미일 세개 국가의 시장을 이 작은 팀으로 공략하는 건 정말 어려웠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작은 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코파운더가 세 명인데 한 명은 한국, 한 명은 일본, 한 명은 미국에 있어요. 각자 쪼개져서 각각의 시장을 개척했죠. 시드 펀딩 단계에서 한국·일본·싱가포르 VC로부터 약 24억 원을 유치했고 특히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의 아시안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Q8. 지난 1년간 티로는 어떤 성과를 만들었나요?

 

디캠프 배치를 시작할 당시 저희는 7명 멤버에 고객사는 17곳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1년, 월 매출이 7.5배 성장했습니다. 가입자는 4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기업 고객은 17곳에서 300곳 이상으로 늘었고 해외 매출 비중은 3배가 됐습니다. 한국 대기업의 전사 도입, 일본 상장사 도입, 금융기관 도입 같은 굵직한 딜도 모두 이 기간에 수행해냈습니다. 12명의 팀이, 3개국에서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벤처캐피털인 글로벌 브레인(Global Brain)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GB Xlimit)에 외국 기업 최초로 참가해 우승하고 투자까지 유치하면서 강력한 신뢰 기반을 확보했어요. 그 덕에 신규 유입 중 일본 비율이 9%에서 30%로, 가입 후 구독 전환율은 0.8%에서 9.5%까지 뛰면서 일본에서의 PMF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프리(freee), TOTO처럼 일본에서 누구나 아는 상장 기업도 저희 고객입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 지사에서도 저희 제품을 도입해 글로벌 업무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월 20% 성장을 ‘extraordinary’하다고 표현합니다. 저희는 월 29% 성장률을 2년 내내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90%가 넘는 재구독률과 높은 리텐션이 저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낮의 회의와 대화, 자고 나면 결과물로 나타납니다

 

Q9. "AI 노트테이커는 결국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기능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솔직히 그 질문이 최근 몇 달간 저를 계속 붙잡았습니다. 받아쓰기, 기록, 요약, 번역 같은 건 언젠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고객분들은 이미 저희가 가야 할 방향을 알고 계셨어요. 채널코퍼레이션의 이경훈 CAIO님은 "Tiro는 회의를 줍는 도구가 아니라, AI 에이전트의 기억을 만드는 인프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장도 같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a16z의 제너럴 파트너 데이비드 하버(David Haber)는 최근 'Everything is Recorded Now'라는 아티클에서 이제 모든 업무 대화는 당연히 기록되어야 하고, 그렇게 쌓인 미팅 노트가 기업 내부의 살아있는 컨텍스트 레이어가 되어 그 위에서 에이전트가 일할 때 비로소 위대한 격차가 만들어진다고 짚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Q10.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나요?


예를 하나 들어드릴게요. 세일즈 에이전트를 도입한 A사가 있습니다. 담당자가 "사용량이 줄어드는 고객에게 넛징 이메일을 써줘"라고 물으면, 일반적인 CRM 기반 에이전트는 CRM 데이터만 보고 다소 일반적인 답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티로가 전사 도입된 B사의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최근 미팅 노트를 함께 분석해서 "이 고객은 보안 검토 갱신 시기로 보인다. 맞춤 자료를 이미 준비해뒀으니 초안을 검토해서 보내라"는 수준의 실행 가능한 제안을 줍니다.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커질 거예요. 회의가 쌓일수록 호출할 수 있는 맥락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저희는 이 시장이 이제 회의가 많은 일부 사람이 아니라, AI를 쓰는 모든 지식 노동자 수십억 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저희는 단순 노트테이킹 기능 경쟁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AI 전환(AX)의 필수 컴포넌트가 되고자 합니다.

 


Q11. 티로가 그리고 있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에이전트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 에이전트들이 일을 얼마나 많이, 잘하느냐가 일잘러로서의 평가에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거예요. 그 모든 키는 사람이 낮 동안 나누는 대화와 회의에 있습니다. 결국 티로 같은 노트테이킹 워크플로우를 잘 구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노트테이킹 문화를 잘 만든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는 업무 경쟁력에서 열 배가 넘는 차이가 나게 될 겁니다.


낮에 대화하고 회의하고 의사결정하세요. 밤에 에이전트가 일할 수 있도록, 티로가 그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드리겠습니다.

 

 



티로는 디캠프 배치와 함께 실시간 기록과 번역을 넘어, 대화의 맥락을 기업의 지식 자산으로 축적하는 제품으로 발전했습니다. 한국·일본·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1년 만에 월 매출(MRR)을 7.5배 성장시켰고, 재구독률 90% 이상과 국내외 대기업 도입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티로는 사람의 의사결정과 AI 에이전트의 실행을 연결하며 지식 노동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더 큰 시장을 향해 제품과 성장 전략을 다시 설계할 시점이라면, 디캠프 배치와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해 보세요.

 

👉 디캠프 배치 9기 자세히 알아보기  
https://bit.ly/4qNtB0s